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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학생 절반 이상(51.8%)은 적극적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일자리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22.0%)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 부족(16.2%) △적합한 임금 수준 등 근로 조건을 갖춘 일자리 부족(13.6%)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자신의 역량·기술·지식 부족에 따른 추가 준비(37.5%)가 적극적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조사됐다.
대학생 10명 중 4명(37.1%)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36.5%)보다 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보다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5.1%로 전년(3.2%) 대비 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취업 시장에 대한 대학생들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자의 서류전형 합격률은 평균 19.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2.2%)보다 2.8%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들은 올해 평균 13.4회 입사지원해, 평균적으로 2.6회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입사지원 횟수는 △1~5회(40.7%) △6~10회(15.8%) △25회(12.0%)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1회(25.4%) △모두 불합격(19.1%) △2회(16.3%) 순이었다.
아울러 대학생 10명 중 3명(32.5%)은 취업준비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20~34세) 미취업자 가운데 1년 이상 장기 미취업자 비중은 55.2%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외 취업준비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내다보는 비율은 67.6%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규제 완화 등 기업 고용여건 개선(29.9%) △진로 지도 강화, 현장 실습 지원 확대 등 미스매치 해소(18.1%) △빅데이터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기회 확대(14.9%) 등을 이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 통상질서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노동시장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기업 신규 채용 여력이 줄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규제 완화와 세제·투자 지원을 통해 기업 활력을 북돋고, 정년 연장 등 청년 일자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정책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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