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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 동부동 웅부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저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안동 물을 먹고, 안동 쌀을 먹고, 안동 풀을 먹고 자랐다. 선대들도 다 여기 묻혀계시다. 고향은 저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동 유세 현장에는 이 후보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박병기 선생이 무대에 올랐다. 또 이 후보의 종친인 경주 이씨 문중 관계자도 현장을 찾았다.
그는 “안동, 경북 고향분들은 왜 이렇게 저럴 어여삐 여겨주지 않나. 이번에는 아니겠죠? 고향 사람이니까 지지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며 “군사 쿠데타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몰락할지,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으로 성장 발전해, 세계가 선망하는 선진 강국으로 갈지 여러분 손에 달렸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영남 지역의 변화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머슴끼리 경쟁을 시켜야 한다. 일을 못하면 다음번에는 잘라 내야 한다”며 “색깔, 고향이 같은 머슴이니까 나쁜 짓을 해도, 나라를 팔아도 당선된다면 그들이 주인인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나쁘다, 민주당이 더 낫다고 단순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닌, 기회를 공정하게 주고 그 결과에 따라 칭찬하거나 혼내달라는 것”이라며 “일꾼들이 주인을 위해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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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나”라며 “이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 세계인들이 K컬처, 한류를 누리면서 한국을 민주주의, 기술 강국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권력을 쉽게 유지하기 위해,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 편가르고 혐오하는 것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저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반쪽 의지해 편가르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서로 싸우게 하는 반통령이 아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남지역이 우리 입장에선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남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왜 하는지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선거는 내란 때문에 진행되고 있고,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일 일부”라며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할 것인지, 내란 세력을 이겨낼 것인지가 결국 6월 3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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