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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 나선다

이윤정 기자I 2024.02.13 09:12:41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사업자 선정
룩소르박물관 유물 디지털화 추진 등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인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집트 문화유산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해 4월 사업을 위탁받아 라메세움 배경정보 수집 및 관람동선 계획, 룩소르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획, 라메세움 탑문 3D 형상화, 룩소르박물관 전시공간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신설 협의, 이집트 관광유물부 데이터베이스 현황 및 기록화 대상 유물 분석, 긴급 보존 대상 유물 분석, 데이터 저작권 허가 최초 획득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집트박물관과 업무협의를 하는 모습(사진=문화재청).
올해는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룩소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및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지능형(스마트) 전시설계 수립, 룩소르박물관 소장 유물의 디지털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라메세움 탑문의 복원을 위한 실측과 지반안전진단, 구조안정성 검토, 3차원 모형화(3D 모델링) 등의 디지털기록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내 기자재 지원과 장비설치 등 시설 구축, 디지털 헤리티지 취득 지침 공동연구, 기록유산 디지털화 작업 및 전시물 제작, 이집트 내 문화유산 분야 종사자의 초청연수 및 현지기술 교육 등의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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