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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부문의 향후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특히 4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장비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예스티는 지난달 75억원 규모의 HBM용 가압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약 49억원의 신규 HBM용 ‘EDS 칠러’를 수주한 바 있다.
내년에는 거래처가 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규모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HBM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로 HBM용 장비의 수요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HBM을 제외한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스티는 네오콘, PCO 등 신규 반도체 장비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 4분기부터 HBM 장비 수주가 시작되면서 내년까지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기존 반도체 장비 매출 증가와 함께 HBM 장비의 대규모 수주가 추가되면서 실적 성장이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