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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에는 태국에서 필로폰 약 700g을 팬티에 숨겨온 30대 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된 뒤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기소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른 지방공항이 잠잠한 데 비해 김해공항에서는 최근 마약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 노선이 많아 마약사범들의 이동이 용이한 데다 앞서 국제선을 재개한 인천공항의 단속망을 피해 김해공항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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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는 김해공항 최대 규모의 마약 단속이 이뤄졌고 태국인 3명이 시가 19억 상당의 야바 1만 9369정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 등을 혼합한 합성마약으로 환각효과와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청바지 뒷주머니와 손가방 등에 야바를 숨겨 여행용 가방에 넣고 입국하다 수하물 확인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는 김해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야바 중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공항세관 관계자는 “국제선을 재운항하며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위험관리 전담 기구를 구성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하려는 해외 여행자와 수하물을 이용한 마약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더 면밀히 조사하고 단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