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카카오는 ‘2022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1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사가 보유한 195만 여 건의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 ‘투어 API’와 카카오의 오픈 API관광정보를 활용해 진행된다. 투어 API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R개방해, 민간에서 다양한 앱 또는 웹 서비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공모전은 다양한 관광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3년부터 개최 중으로 올해는 65개 팀을 선정, 지난 해(50개) 대비 선정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한 대학생들의 참여와 외국인 대상 해외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우선 수여 부문을 신설했다.
심사는 서면·기능·PT 심사를 통해 시장성, 독창성, 오픈 API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6팀, 우수상 13팀(우선 수여 부문 8팀 포함), 장려상 45팀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총 7000만 원 규모로 대상 1500만 원, 최우수상 각 3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 장려상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향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와 출시 제품·서비스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으며, 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Start-Up NEST’ 지원 시 가점 부여, ‘U-CONNECT 데모데이’ 참가기회 제공, 한국기술벤처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관광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발 제안서를 공사 투어 API 누리집 ‘공모전’ 메뉴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 및 API 사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도 동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수 공사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관광데이터 개방이 서비스 개발 예산 절감과 편의 제공 등 관광업계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관광서비스 개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