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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접수되면 딜리드라이브는 단지 내 대기소에서 해당 식당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식당 업주는 딜리드라이브에 음식을 담은 후 출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로봇은 최적의 경로로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주문자 아파트 동으로 이동한다. 건물 1층에 도착하면 스스로 공동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주문 세대 층으로 이동한다. 주문자는 전화와 알림 톡을 통해 현관 앞에 도착한 딜리드라이브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주문 완료 후 배달 완료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20분이다.
배달의민족은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실내·외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했다. 아파트 1000여 세대에 각각 QR코드를 부여해 배달로봇이 각 세대의 위치를 인식하도록 했다. 로봇은 배달 접수 후 세대 위치와 동 호수를 인식하고 사전에 입력된 경로에 따라 이동하며 배달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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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현재 수원 광교 앨리웨이 단지에서만 가능한 로봇배달 서비스를 인근 광교 호수공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행 법령상 배달로봇은 차도뿐 아니라 보도, 횡단보도, 공원 등에서 운행할 수 없지만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 받았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D2D 로봇배달 서비스는 배달원들이 기피해서 배차가 잘 되지 않는 초근거리 배달이나 주상복합 배달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주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광교 앨리웨이 단지 외에도 더 많은 아파트 및 오피스 단지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