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모집에서 기존 예정 규모였던 2500억원의 4배를 초과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200억원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ESG채권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행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받았으며,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스웨덴 Cloud 풍력발전 사업과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외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귀학 미래에셋증권 채권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행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19년도부터 한국전력 원화 ESG 채권 발행을 2년 연속 주관한 데 이어 이번 한국서부발전 원화 그린본드까지 성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공기업 지속가능채권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역량을 재확인한 딜이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증권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관련 비즈니스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SJI)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성과와 관련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