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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제3지대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오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선출되고 18~19일이 후보 등록일인 가운데,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한다면 약 2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야당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다”며 “여론조사 방식만으로 한 번에 단일화를 해버리면, 2주라는 많은 아름다운 야당의 시간을 활용하는 데는 부족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는 신속히 해야한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과는 배치된다.
김 교수는 시기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꼭 여론조사라고 하는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할 게 아니다”며 “스크럼을 짜주는 것들은 여론조사가 아닌 방식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야당의 열성 지지층인 태극기부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다 아울러서 이번에는 무조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하는 단일한 목표로 결집을 해야 한다”며 “화합적 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단일한 목표를 향해서 4월 7일 선거에서는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