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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시장점유율 유지에도 실적 '악화'…목표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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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기자I 2020.04.06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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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드 겪어 빠른 대응 가능…업종 중 상승 여력 '최고'"
"1분기 영업이익 29%↓…생활용품, 음료서 방어 기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SK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이 과거 전염병 위기에서 해외 채널 구조조정 등으로 대응 체제를 갖춘 덕에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점유율이 줄어드는 타격을 입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가격은 직전서 6% 내린 1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15년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MERS)과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사태를 겪으면서 채널 구조조정과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며 “중국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오휘 등 고급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뺏길 위험도 낮은 등 하반기 실적 고려시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업종 중 가장 크다고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실적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전망치는 1조 7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9% 감소해 227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화장품 내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했던 면세 채널에서 전년 대비 33%가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5%가 줄어 127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생활용품과 음료 매출액은 각각 4%와 2% 증가해 이익 훼손을 방어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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