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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전무송(79)의 데뷔 58주년과 팔순을 기념하는 연극 ‘인생배달부’가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극단 하루가 공동 주최하는 ‘인생배달부’는 퇴임 이후 실버택배를 하며 살아가는 전직 교감 선생님과 이발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전무송, 강인덕이 전직 교감 선생님 이진법 역을, 최종원이 이발사 장가위 역을 맡는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연출한다.
전무송과 최종원은 1993년 연극 ‘북어 대가리’ 이후 27년 만에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강인덕이 전무송과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박형준, 이명희, 장연익, 이미애, 오보혜, 김준석 등이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지역 출신 연극 전문가들이 대거 함께 한다. 대구연극협회장을 역임한 박현순이 원안을 마련하고 극단 엑터스토리의 작가 겸 연출 김재만이 스토리를 썼다. 작품 구성에 임요한, 무대미술에 예병대, 기획에 이동수 등이 참여했다.
김건표 교수는 “이번 작품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노년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관록 있는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연기가 전무송 선생의 팔순 공연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58주년이자 팔순을 맞은 전무송의 헌정공연으로 대구 초연 이후 서울과 지방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해외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티켓 가격 4만~5만원.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