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美 항공사 티켓 예매시 `제 3의 성` 선택 가능

김재은 기자I 2019.02.16 15:45:22

유나이티드 항공, M, F 외에 U, X, Mx 추가 예정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도 검토중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항공권 예매시 승객이 제공하는 성별 정보 선택항목에 제3의 성 또는 비공개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매시 승객이 선택하는 성별 정보 항목에 남성과 여성 이외에 새로운 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이같은 정책에 대해 “고객의 다양한 성정체성을 폭넓게 수용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온라인 항공권 예매시 남성과 여성 외에 U(Undisclosed:미공개)나 X(Unspecified:불특정) 또는 Mx(Middlesex:중성)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제 3의 성을 가진 승객의 성별 정보 선택사항을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기술을 검토중이다.

최근 미국 등 국제 항공업계는 ‘제 3의 성’을 가진 승객 응대기준을 승인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실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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