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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차량 전장화 사업 다각화 추진-KB

박형수 기자I 2018.04.04 09:02:1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4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차량 전장사업으로 진출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운아나텍은 휴대전화, 태블릿, 기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팹리스 (Fabless) 업체다. 모바일 카메라용 자동 초점(Auto Focus·AF ) 드라이버 IC는 2010년 중반 이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기, LG이노텍, 파트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휴대전화 모듈업체와 세트업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A8’ 탑재를 시작으로 향후 ‘갤럭시 S9’ 및 ‘J’ 시리즈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탑재 증가로 수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 휴대전화 시장에서 기존 오픈 루프 오토포커스 드라이버 IC(Open-loop AF Driver IC) 시장을 80% 점유하고 있다”며 “확고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화권 업체의 동운아나텍 신제품 채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햅틱 드라이버 IC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한다”며 “현재는 스마트폰 포스터치 기능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게임기, 자동차 등 적용 영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 스티어링 휠 햅틱 IC 등 차량 전장사업으로 진출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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