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투어,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기대에 강세

박정수 기자I 2017.12.05 09:14:2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1.90%(2000원)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약 2000주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나투어의 11월 송출객 수는 48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 성장했다. 패키지 송출객이 작년 11월 대비 36%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 인원성장률은 동남아 58%, 일본 57%, 미주 75% 등이었으며 중국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내내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해왔는데 해외 여행 빈도 수 증가와 구조적 여행 수요 성장 등으로 해외 여행 시장 성장은 201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수용 능력이 확대돼 내국인 해외 여행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또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노선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항공 여행의 비용을 줄여 해외 여행 수요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하나투어는 시장 성장과 함께 본업의 매출액과 이익의 증가를 동시에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