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은 피터 드러커의 ‘미래경영’을 인생의 책으로 꼽는다. 미래경영은 1942년 출간된 ‘산업인의 미래’에서부터 1999년 ‘21세기 지식경영’에 이르는 드러커의 경영 관련 저술을 요약한 선집이다.
장 의장은 “미래경영에는 경영의 ABC가 다 들어있다”며 “미래경영을 본 뒤 경영서적을 잘 안보기 시작했다. 섹션 하나 하나, 문구 하나 하나에 감탄하며 읽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여러가지 책을 동시에 다독(多讀)하는 스타일이다. 주로 업무와 관련된 책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알랭 드 보통 같은 작가의 소설책도 즐겨본다.
장 대표는 전략지역인 중국 관련 책을 많이 본다. 특히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책 중 하나는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다. 중국 이야기는 오랫동안 미 국무장관을 지낸 외교 전략가 키신저가 자신의 경험에 기록을 더해 중국의 외교방식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아울러 장 대표는 ‘한비자’를 최근 완독했다. 이밖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애비너시 K.딕시트와 배리 J.네일버프 공저의 ‘전략적 사고(Thinking Strategically)’ 도 현재 읽고 있는 책이다.
김 대표는 곧잘 게임을 영화에 비유하는데, “관객들이 영화감독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듯, 게임 이용자들이 디렉터의 이름을 보고 게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웹젠(069080)의 ‘뮤’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민기적’, ‘기적 뮤: 각성’을 개발한 천마시공의 리우후이청 대표는 ‘국제사모펀드(international private equity)’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다. 국내에는 번역서가 없다. 리우 대표는 “연초와 연말 외에는 휴가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업무에 집중하는 데 노력한다”며 “주로 게임기술과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주로 읽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