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의 고민, '피부 노화' 늦추려면?

이순용 기자I 2017.04.05 08:18: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의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피부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능력이 떨어져 피부 속 체계가 무너지며 피부탄력 저하와 주름이 발생한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키우며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중년의 학부모들. 늘어나고 탄력 잃은 피부 등으로 고민은 하지만 막상 변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수 많은 엄마들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시중에 출시된 화장품들을 써보지만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피부에 맞게 출시된 제품이 아니어서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자칫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은 물론 기대만큼 빠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렇다 보니 요즘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 이 방법은 짧은 시술 시간에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고 주름을 개선한다.

그러나 이 시술들은 모두 평균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최근엔 노화의 근본원인을 개선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스컬트라’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목주름, 입가 주름, 팔자 주름 등 주름을 개선하는 콜라겐 생성 주사다. 콜라겐이 스스로 서서히 차올라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더해 페이스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목, 손, 뺨, 관자놀이, 눈물고랑, 이마, 광대뼈, 턱선 등 여러 부위에 시술 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얼굴을 더 활기차고 젊어 보이게 한다. 시술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짧아 시술 후 붓기나 멍도 적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으며 주름개선 효과는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지속된다.

다만 스컬트라는 안전한 시술이지만 보톡스나 필러보다 주사 및 시술이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주름 예방 및 피부 탄력을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색소와 주름을 예방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성인의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의 양은 매년 1%씩 감소해 주름 형성 및 피부 탄력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중년여성은 나이와 피부, 주름상태에 맞는 시술로 피부 속 콜라겐을 유지하고 생성을 촉진하면 피부 노화를 상당부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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