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71%(3만1000원)오른 18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4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호조사 기대된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9조2000억원”이라며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4조7800억원으로 추정되고 D램과 낸드(NAND) 시장점유율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OLED는 가장 중요한 정보기술(IT) 부품”이라며 “하만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전장 사업에도 진출했고 갤럭시노트7 사고원인 규명 발표는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호조…영업이익 41.9조 예상-신한
☞[CES2017]세계1위 `인텔`·명가 `에릭슨`..퍼스트무버 시동
☞삼성전자, DRAM 신규 투자 등 영업익 전망치 상향-유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