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가 미국 수출형 고등 훈련기 ‘T-X’ 공개에 따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18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4%(1400원)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노후 훈련기 T-38을 교체하기 위해 오는 2017년 초 새 기종을 선정하고 1차로 35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약 10조원 규모다. 한국항공우주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있으며, 전날 공개된 T-X는 항공기의 지속선회능력 등 중요 기술에서 경쟁사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다.
또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간 공동매각 약정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수급 불안요인이 존재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며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가시화 및 민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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