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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부산 백화점 大戰..이랜드 가세 롯데·현대百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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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5.05.20 09:20:50

50번째 유통점포 NC 서면점 21일 오픈
영업면적 4.3만㎡..이랜드 서울 외 점포 중 가장 커
''도심형 아웃렛'' 표방, 폴로·DKNY·CK 등 직매입 판매
인근 롯데·현대百-외곽 롯데·신세계 아웃렛과 상권 교집합

이랜드그룹이 부산 서면에 문을 여는 부산 지역 최초의 직매입 도심형 아웃렛 백화점.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이랜드그룹이 부산진구 전포동 복합쇼핑몰 디시티(옛 밀리오레)에 ‘NC백화점’ 간판을 바꿔 달고 롯데·현대백화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NC백화점 서면점은 롯데의 텃밭인 부산에서, 그것도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부산본점 지척에 점포를 열면서 두 업체 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인근 동구 범일동에는 현대백화점(069960) 부산점도 있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문을 여는 NC백화점 서면점은 영업면적 4만3983㎡(1만3305평),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이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외 점포 가운데 가장 크다. 그룹의 50번째 유통점포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NC백화점 서면점의 개점으로 이랜드는 롯데와 더불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유통사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광복점·센텀시티점·동래점에 지난해 말 문을 연 동부산 아울렛을, 이랜드는 NC백화점 서면점·부산대점·해운대점에 뉴코아아웃렛 괴정점과 덕천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NC백화점 서면점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형 아웃렛’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기존 부산 지역에 없었던 새로운 유통 형태로, 아웃렛 매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가격적인 혜택과 다양한 상품이 폭 넓게 구비되는 백화점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

5층 글로벌편집숍 ‘NC픽스’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해외 직구 대표 브랜드인 폴로와 갭,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국 브랜드 DKNY, CK, 마이클코어스 등 40여 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 방식으로 기존 백화점 제품보다 70~8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NC픽스는 오픈 당일 하루 매출 2억5000만원을 기록한 NC백화점 송파점의 향상 모델”이라면서 “20여 년 간 아웃렛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서면점에 결집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랜드의 대표 매장들이 건물을 가득 메운다.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도 역대 최대 규모인 3785㎡(1145평)로 입점하며, 이와 함께 팬시와 리빙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패스트리빙 라이프스타일숍 ‘버터’도 부산 최초로 문을 연다. 캐리어나 여행소품 등 400여 가지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트래블 편집숍 ‘페스페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서면이 20~30대의 유입이 많은 상권인 만큼 젊은이들이 최근 선호하는 맛집에 공을 들였다. 애슐리퀸·로운·피자몰·자연별곡 등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4대 뷔페에 서울 강남의 ‘크로와상타이야끼’와 경리단길의 ‘스트릿츄러스’ ‘홍대오짱’ ‘후쿠오카 함바그’ 등 검증된 서울지역 맛집을 그대로 옮겨왔다.

NC백화점 서면점은 인근 두 개의 백화점과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롯데 아웃렛 동부산점 등 부산 외곽에 빠져있는 대형 아웃렛과 절묘하게 교집합을 이룬다. 인근 백화점들은 브랜드나 고객층이 달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부산에 도심형 아울렛이 처음이고 이랜드가 지금까지 해온 중저가 아웃렛이 아닌 고급 아웃렛을 콘셉트로 내세웠다는 측면에서는 고객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랜드 측도 경쟁보다는 시너지에 무게를 뒀다. 한풀 꺾인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우일 이랜드 홍보팀장은 “이번 NC백화점 서면점은 부산 최초의 도심형 아웃렛으로, 신상품은 거의 없고 치수가 맞지 않는 등 아웃렛 업태의 한계와 단점을 직매입 방식으로 보완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면서 “서면 유동인구의 2/3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이다.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많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와도 맞아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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