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영업일인 다음달 2일부터 신년 첫 세일에 돌입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세일 기간은 18일간으로 지난해보다 하루 늘었다.
새해 첫 세일인만큼 다양한 행사와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로 매출 올리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을 통해 소비가 어느 정도 살아나면 다가올 설 선물 시즌까지 여세를 이어 내년 한 해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패딩부터 여름상품까지..시즌오프도 진행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 행사장에서 1월 2일부터 7일까지 ‘값?오!개혁 여성패션 500大 품목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지코트, 미니멈, 시슬리, 컬쳐콜, CC콜렉트 등 6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2013년 가을, 겨울 베스트셀러 상품과 2014년 겨울 신상품을 30~70% 할인판매 한다. 총 50억원 규모 물량이 투입되며 코트, 패딩, 원피스, 재킷, 카디건 등 총 500개 품목을 1번부터 500번까지 상품에 번호로 표시해 쇼핑의 편의를 더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밀레니엄홀에서는 1월 2일부터 5일까지 모피&아우터 대전을 연다. 진도, 동우, 윤진, 사바티에 등 유명 모피 브랜드는 물론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 남성브랜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세일 기간에는 빈폴·폴로·타미힐피거 등의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자라·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시즌오프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폴로·타미힐피거 등 4개 브랜드는 겨울방학 기간에 따뜻한 지역으로 해외 여행을 나가는 구매 수요를 잡기 위해 2013 여름 시즌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 ‘세일 속 세일’ 특가상품으로 고객 유혹
롯데백화점은 2일 하루 동안 본점, 잠실점 등 전국 주요점포에서 ‘복(福) 상품전’을 실시한다. 남녀 의류부터 패션잡화, 액세서리, 건강제품 등으로 채워진 복주머니는 정상가보다 30~70% 싼 가격에 판매된다. 가격대는 3·5·7만원 3가지.
신세계백화점은 특가상품인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구성한 ‘바겐토픽’ 상품을 전점에서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르샵 니트+패딩세트 12만9000원, 마리끌레르 오리털패딩 9만9000원, 엠비오 다운점퍼 35만원 등을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고세, 크레송 알파카코트 각 17만9000, 19만9000원에 특가로 판매한다.
◇ 새해 뜻 살린 사은·경품 행사도 풍성
새해 의미를 살린 다양한 경품 및 사은품 증정 행사도 실시된다.
롯데백화점은 1등 1명(동반 1인 포함)에게 세계일주 기회를 제공하 는‘내 인생 단 한번뿐인 Dream Tour 2014’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5대륙 40개 도시를 여행하는 5000만원 상당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권이다. 2등 2명은 ‘이탈리아 일주 여행권’, 3등 5명은 ‘제주 롯데호텔 캠핑 디너 패키지’를 증정한다. 세일 기간 중 방문 고객 1인 1회 응모 가능하다. 또 세일 첫 사흘간 구매 금액에 따라 청마해 기념 감사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이성근 화백의 청마 그림이 담겨져 있는 인테리어 쿠션, 머그컵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세일 첫날 하루 동안 당일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 10만원이상 구매 시 청마가 그려진 아트백을 증정하고 영 장르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마우스패드, 노트 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