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 오자마자 새누리당 지도부부터 찾았다. 오전 9시10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티타임을 가졌다.
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킨 일은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껏 자세를 낮췄다. 김 의원은 “공천을 준 당 지도부에 감사한다”면서 “당에서 시킨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고, 이 의원은 “당의 도움으로 국회에 오게 됐다”면서 “당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귀환한 두 거물을 따뜻하게 맞았다. 그는 “(두 분과는) 15대 국회때 의정생활을 같이 하면서 추억도 있고 그 후 파란만장한 정치여정을 함께 누려왔던 경험담도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 초기이면서 국회에서도 큰 선거없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마당에 소중한 분들이 온 것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티타임 후 곧바로 새누리당 의원총회장으로 향해 새누리당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선거기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낙후된 영도를 발전 시켜달라는 것과 박근혜 대통령을 잘 도와서 나라 잘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했고, 이 의원은 “국민들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정말 바라는 것을 느꼈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다”고 했다.
이들은 의원총회 직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했다. 본회의 시작과 동시에 의원선서를 통해 여야 전 의원들을 상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여야간 협업의 정치도 유독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통합당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앞으로) 야당 의원님들 대화를 많이 하고 싶은데 부탁할 때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지역과 정파를 초월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