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저우 웨이시구의 한 대로변에서 청(50)씨는 양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다리 팝니다. 한쪽에 20만 위안(약 3550만원)”이라는 문구를 적은 카드를 내걸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광저우시의 한 은행에서 문서와 지폐 등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해 왔다.
그러나 회사에서 곧장 복귀 명령을 내려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결국 그의 무릎 상태는 점차 심각해져 일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청씨의 상태에 대해 회사는 산업재해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같은 사례를 접한 광저우시 당국에서도 특별한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청씨는 병원비 등으로 빚만 늘어갔고 이 때문에 ‘다리를 팔겠다’는 문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그는 “친구들과 친척들 모두 떠났고, 더이상 치료할 돈도 없다”며 “수술 후 현재는 걷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다. 사람들에게 내 억울함을 호소하려 이렇게 나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관련기사 ◀
☞푸조의 부활, 콘셉트카 `2008`에 달렸다?
☞`K5`와 `배트맨`이 만나 새로운 콘셉트카 탄생
☞`남성 호르몬`이 정직한 男 만든다? `바람` 따윈..
☞유명 신경외과 의사가 다녀왔다는 `천국`은 어떤 모습?
☞`아내 업고 달리기` 보기만 해도 숨차..상금이 뭐길래?
☞흡연자 72% `간접흡연 괴롭다`
☞대세 `싸이` 제친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성 1위는?
☞물 속에서 6개월만에 건진 `아이폰`..전기뱀장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