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초정밀 영상 진단 장비인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가 유럽 CE MDD(Medical Device Directive)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E MDD는 유럽에서 의료기기를 유통· 제조하기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인증제도다. 이를 획득한 제품만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다.
디텍터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3대 구성요소 중 하나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조사기와 인체에 투과된 방사선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디텍터, 디지털 신호를 받아서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로 구성된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43 X 36cm 크기의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는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방식보다 절반으로 줄이고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에 이어 유럽 CE MDD까지 인증받아 세계 최대 의료 기기 시장인 북미·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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