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원은 글로벌 휴대폰 3위업체인 LG전자의 자존심을 건 스마트폰. 작년 말부터 5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만들었다.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단번에 씻어줄 글로벌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14일 오후 6시 전 세계 언론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옵티머스 원` 등 스마트폰 제품군을 소개했다.
안승권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사장(사진)은 "10월 초부터 90여개국 120개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옵티머스 원을 출시한다"며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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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2.2 버전(일명 프로요) 버전을 탑재했다. 지도나 음성검색, 보이스액션, 고글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초보 사용자를 위한 LG 앱 어드바이저 기능을 내장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8만개 이상 애플리케이션 중 주요 지역 및 언어별로 선호도가 높은 필수 앱 목록 10개를 선정해 알려준다. 이 목록은 2주마다 업데이트 된다.
무선랜이 가능한 다른 모바일 기기를 인터넷에 접속하게 해주는 테더링 기능도 기본 탑재한다.
페르난도 델가도(Fernando Delgado)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옵티머스 원을 직접 시연하며 "최신 구글 모바일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크`도 공개했다. 에어싱크나 DLNA(콘텐츠 무선 공유 기능)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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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시크는 3.2인치 HVGA LCD를 탑재한 풀터치폰으로, 최대1,5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2.1 버전 블루투스, GPS 등을 지원한다.
안 사장은 "옵티머스 원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연말까지 대중적 모델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확보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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