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개장한 지 약 한시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는데도 불구, 개인이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기는 하지만, 장초반 차익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주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더 올라갈 만한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우세해지면서 1230선까지 접수하려는 기운이 강한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3.61포인트(0.29%) 오른 1232.6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후 30분까지는 대형주 위주로 오른 만큼 털고 가려는 움직임이 우세한 탓에 1220선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이 우호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크게 내릴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강해지면서 1220선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1230선 위로 오르려는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300억원대, 기관이 78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150억원어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26%)와 LG디스플레이(034220)(3.19%) 등이 오르면서 전기전자업종이 1.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건설업이 1.2% 오르고 있고, 전날 조정받았던 은행주가 0.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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