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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리스털 로즈TV 200만대 돌파

류의성 기자I 2008.11.13 11:00:00

올해 300만대 예상..미국·유럽·중동 등서 인기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크리스털 로즈` LCD TV가 전 세계 200만대 판매(10월말 기준)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크리스털 로즈 TV가 프리미엄제품(40인치 보르도650: 1790달러)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성과다.

크리스털 로즈 TV는 지난 3월 출시돼 지난 8월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러나 2달만에 200만대 판매를 넘어선데다 올 연말까지 300만대 판매를 `여유있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풀HD(초고화질) LCD TV가 지난 10월말까지 누적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크리스털 로즈 LCD TV가 풀HD면서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라인업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과거 보르도 시리지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에는 보르도 TV가 출시 8개월 만에, 2007년형 보르도 TV가 6개월만에 각각 200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었다.

회사 측은 크리스털 로즈 TV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중동아프리카, 중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부유층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고, 중동아프리카와 중국에서는 오일머니 유입과 호텔 리모델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상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프리미엄 제품인 크리스털 로즈 TV의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는 삼성TV 디자인력과 제품력, 마케팅력 3박자가 어울려져 이루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출시한 초슬림, LED 백라이트 크리스털 로즈 풀HD LCD TV 라인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 300만대 이상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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