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이 20일 하나로텔레콤(033630)의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해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하나로텔레콤을 SK텔레콤에 매각한 종전 대주주다.
SK텔레콤은 계약과정에서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고객정보유출의 수사내용과 심각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하나로텔레콤 인수 후 SK 기업 이미지 등에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정보 유출의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경우 소송 진행여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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