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민연금이 현대차(005380)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12일 의결권행사전문위윈회를 열고 오는 14일 개최될 현대차 주총에서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기로 했다. 또 오는 21일 열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총에서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에 대해서도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현대차 지분 4.56%,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2.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위원회는 정몽구 회장과 박용성 회장이 경영능력은 인정되지만 법원에서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은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행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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