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D)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시장 예상치 1.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75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70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길리어드는 주력 HIV 프랜차이즈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IV 약물 비크타비의 매출은 13%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길리어드의 CEO 다니엘 오데이는 “3분기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길리어드는 리브델지의 미국시장 출시와 HIV 예방약 레나카파비르 출시 준비를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2025 회계연도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3.60~3.90달러에서 4.25~4.45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매출 가이던스도 271억~275억달러에서 278억~281억달러로 조정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63% 오른 91.69달러에 마감한 길리어드 주가는 오후5시14분 시간외 거래에서 2.74% 추가 상승한 9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