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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구조물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불을 쬐면 바람을 피하기 위해 1980년대 만든 ‘불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조물은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곳이었다.
사고 피해자는 “저희 가족 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있어 멀리 가지 말고 바다 배경으로 요 앞에서 찍자 했다”며 “식구들이 바다를 등지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갑자기 우르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 이들 가족은 안전띠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위험한 곳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는 “노란색 비닐 띠가 있었는데 그게 바닥에 거의 흘러져 있었다”며 “그래서 저흰 위험한 줄 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도면사무소 측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인지해 안전 조치를 한 상황”이라며 “나중에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도면사무소는 사고 이후 출입금지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또 피해 가족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안전 조치 미흡 등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