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수입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3%로 전월 1.1% 대비 0.8%p 하락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국산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4%로 전월 0.6% 대비 0.2%p 하락폭이 둔화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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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유차 인기 상승에 따라 BMW ‘3시리즈(F30)’와 ‘5시리즈(F10)’는 전월 대비 각각 3.2%, 1.7% 시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수입 중고차 시세 하락과 금리 하락, 유가 안정화가 맞물려 판매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4주,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그간 수입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허들로 느껴졌던 가격 요소가 해소되자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5월부터 수입차 판매 속도가 붙어 케이카 직영중고차 중 수입차 평균 판매일은 전월 대비 7일 감소한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산 중고차는 경차를 제외한 디젤 모델이 보합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 ‘올 뉴 모닝(JA)’,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등 경차가 3.4%, 6.8% 하락한 반면 현대 ‘쏘나타 DN8’, 제네시스 ‘G80(RG3)’ 등이 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