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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트럼프, 재선 도전 본격화

유현욱 기자I 2020.08.25 08:51:04

바이트댄스, 끝내 美행정부에 행정명령 취소 소송
쌍둥이 허리케인發 원유 공급 충격…국제유가 상승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4년 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신을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을 ‘깜짝’ 방문해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욕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신고가 기록을 또 깼다. 코로나19 치료법 소식이 들려오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항공주와 크루즈주 등이 큰 폭 뛰어올랐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결국 행정명령 취소 소송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바이트댄스가 불리한 조건에 틱톡을 팔지 않으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파격, 또 파격’ 트럼프…바이든과 ‘코로나 대선’ 정면승부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본격화. 공화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첫날 전당대회를 열고 주별 경선 결과를 공개 투표하는 ‘롤 콜(Roll Call)’ 방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최종 지명.

-트럼프 대통령은 초반부터 단 한 명의 대의원도 내주지 않는 독주 끝에 무난하게 대선 후보에 올라. 로나 맥 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롤 콜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만장일치로 후보로 지명됐다”고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대선 후보가 수락 연설 전까지 공개석상 등장을 꺼려왔던 관례를 깨고 이날 전대 행사장을 전격 방문. 트럼프 대통령은 전대 마지막 날인 27일 공식적인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

-이로써 미국의 차기 대권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조 바이든(77) 후보 간 2파전으로.

◇ 코로나 호재만 보는 시장…S&P·나스닥 또 신고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1만1379.72로 마감. 나스닥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 오른 3431.28에 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 S&P 지수도 최근 신고가 행진 중.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역시 하루 만에 1.35% 뛰어오르며 2만8308.46을 기록.

-증시를 달군 것은 코로나19 소식.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

허리케인 마르코(왼쪽 위)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허리케인 로라(오른쪽)가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상공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국제유가, 원유시설 폭풍 피해 우려로 상승…WTI 0.7%↑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8달러) 오른 42.62달러에 장을 마감.

-멕시코만 연안에 집중된 원유 생산·정제 시설 상당수가 허리케인 피해를 우려해 가동을 중단키로 한 것이 이날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

-현재 멕시코만에서 마르코와 로라 등 2개의 열대성 폭풍이 미국을 향해 북상 중.

-12월 인도분 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4%(7.80달러) 떨어진 1,939.20달러로 마감.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한 데다 미 FDA가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하면서 하락.

◇ “선택지 없었다”…中 틱톡, 트럼프정부 상대로 소송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미국 내 사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틱톡은 이날 소송 후 성명을 내고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건 가벼운 일이 아니”라며 “그러나 우리의 권리와 지역사회, 임직원의 권리를 위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이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려는 위협적인 행정명령은 미국인 일자리 1만개를 없앤다”며 “팬데믹 기간 엔터테인먼트, 소통, 생계를 위해 틱톡을 쓰는 미국인 수백만명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강조.

◇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소폭 하락 전망…TSMC 54%로 압도적 1위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4%의 점유율을 기록할듯.

-이대로라면 여전히 2위를 지키지만 2분기보다는 점유율이 1.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

-삼성전자 점유율은 올 1분기 15.9%로 떨어진 뒤 2분기에 18.8%로 상승.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갤럭시 S20 판매 부진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웨이퍼 투입량을 조정했다”고 설명.

-1위인 대만 TSMC는 점유율 53.9%, 3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는 7%로 전망.

◇ 소비심리 4개월 연속 회복세지만…코로나 재확산에 재차 꺾일듯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4.0포인트 상승한 88.2로 집계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70.8까지 떨어졌던 CCSI는 5월 반등을 시작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전반적인 소비심리 개선폭은 확대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 수준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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