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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0일 수출 103억달러…전년比 16.6%↓

김형욱 기자I 2019.06.11 08:48:56

반도체 경기침체 지속…반도체 수출액 30.8%↓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은 6월1~10일 수출액이 103억달러(약 1조18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전년 6월보다 16.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국제시세 하락 여파로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도 30.8% 줄었다. 석유제품도 20.1% 줄었다. 가전제품은 68.1%, 선박은 169.7% 늘었으나 전체 수출의 20%에 육박하는 반도체 부진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상승 흐름이던 승용차 수출액도 0.7% 감소로 주춤했다. 무선통신기기도 5.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 캐나다 수출이 16.5% 늘었으나 다른 주요 수출국은 모두 부진했다. 대 중국 수출은 26.7% 줄었고 미국 역시 7.6% 감소했다. 베트남(-1.2%)과 EU(-17.0%), 일본(-20.3%), 중동(-17.6%)도 감소했다.

수입 역시 125억달러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 수입 중에선 반도체와 석유제품, 정밀기기가 전년보다 늘었으나 원유와 가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줄었다. 또 중국, 호주,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늘고 중동, 미국, EU, 일본 수입은 줄었다.

6월 1~1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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