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저가항공사 중심으로 ‘오름세’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004870)는 올해 들어 79% 이상 상승했다. 티웨이홀딩스는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의 모회사다. 반도체 패키징 사업도 운영하고 있지만 티웨이항공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95%가 넘어 항공주로 분류된다. 이 기간 코스피가 1.3%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셈이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제선 매출이 급증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매출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LCC인 제주항공(089590) 역시 올해 들어 36% 이상 올랐다. 항공주는 대표적인 여름철 수혜주인 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호재까지 더해졌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로 국내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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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래시가드 의류 브랜드 업체 배럴(267790)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배럴은 지난 2월 상장 이후 75% 급등했다. 지난 5일 종가는 2만 3350원으로 공모가 9500원 대비 2.4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3.6%가량 하락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핑 인구와 해수욕 휴양지인 동남아 출국자들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 중국 오픈마켓인 티몰(Tmall)과 샤홍수(Xia Hong Shu)입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9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행주, 하반기부터 반등 시작
여행주는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현재 주가는 주춤한 상황이다.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보복 여파로 중국 관련 매출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는 연초대비 각각 0.48%, 1.38% 하락하며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한중 해빙무드로 송출객 여행 시장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마케팅 전환이 효율적으로 진행될지 여부가 실적개선의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나투어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객 규제가 점진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의 주가부진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