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코스닥벤처펀드` 1호 가입.."혁신성장 과실 공유하자"

최정희 기자I 2018.04.05 09:01:03

64개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예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기업은행 창업보육센터 ‘창공’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출처: 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일 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코스닥 벤처펀드를 1호로 가입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1.11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펀드자산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연간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 사모 포함해 이날 총 27개(공모 6개, 사모 21개)가 출시되며 이달중 24개(공모 4개, 사모 20개)가 추가 출시된다. 5월 이후에는 13개 사모펀드가 나와 총 64개 펀드가 출시 예정이다.

이날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단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국민이 함께 하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 벤처펀드를 통해 국민은 혁신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그 과실이 투자자에게 공유돼 국민자산 증식으로 이어지면 국민이 혁신성장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에 대해선 “국민의 소중한 재산이 투자되는 만큼 성장성 있는 ‘국민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투자 대상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대폭 개선된 코스닥 시장 진입 및 유지요건의 원활한 운영, 중소기업 지수 등 시장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지수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성공적인 안착, 코스닥 시장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며 “특히 성장잠재력을 지닌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신규 상장, 상장유지 제도 등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한 후 테슬라 1호 상장기업 카페24(042000) 및 기업은행 창업보육센터 ‘창공’ 입주 기업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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