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영상 콘텐츠마켓에 한국 초고화질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방송사, 제작사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에 국내 35개 업체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48편을 선보여 140건(105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과, 4건의 판매 계약(8만 달러) 및 국제공동제작(190만 달러 규모)을 위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MBC가 오스트리아의 배급사 테라메터에 국내 최초로 ‘DMZ, 더 와일드’의 UHD 영상을 5만 달러에 판매했고, 마운틴티브이는 네덜란드의 배급사 오프더펜스로부터 3만 달러 선 투자 계약을 이루었다.
또 CJ E&M(130960)과 네덜란드의 4K채널 인사이트TV, MBC와 스코틀랜드의 제작사 STV가 총 190만달러의 공동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내년부터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 세계 최초 국내 UHD 방송 상용화를 계기로, UHD 콘텐츠 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작, 시설 기반 등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