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7일 SK하이닉스(000660)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낸드) 사업부문 지분 인수 추진과 관련해 인수가 이뤄질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지분 투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투자금은 2조~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낸드플래쉬 공급사 중 도시바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SK하이닉스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는 재무건전성과 SK그룹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행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 등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중국에서 도시바 지분을 인수할 경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인수하는 게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할 경우 낸드 시장의 공급사 통합으로 해석될 수 있고 D램 시장과 유사하게 과점화가 촉진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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