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국 찬 대륙고기압 영향권..내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이지현 기자I 2014.12.16 09:23:4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춘천 15.8㎝, 대관령 13.3㎝, 영월 12㎝, 서울 2.7㎝ 등 전국에 큰 눈이 내린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이 점차 떨어져 추워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서해안과 전남내륙, 제주산간, 울릉도·독도에는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제주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전남(무안군, 진도군, 신안군,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 해남군)과 충남(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전북(순창군, 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진안군,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등에는 이날 늦은 밤부터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대설예비특보가 예정됐다.

현재 경기 안산, 화성, 평택, 시흥,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인천, 제주, 경남(남해군, 거제시, 통영시) 충남(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 서해5도, 전북(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등에는 평균풍속 14m/s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7~18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경북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7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최고기온은 영하 6도다. 18일은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 기상레이더(기상청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