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다음 달부터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제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노선별로 불고기덮밥과 샌드위치를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로 제공하며 향후 품목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발 도쿄(나리타), 홍콩, 마닐라, 세부, 방콕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불고기덮밥을 사전주문할 수 있고 인천발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나고야 노선과 김포발 오사카, 나고야 노선의 경우 샌드위치를 미리 주문해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불고기덮밥 1만3000원, 샌드위치 8000원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탑승당일 기내에서 컵라면, 스낵, 맥주, 커피 등만을 판매하고 있다.
기내식 사전주문은 항공권을 예매할 때 ‘부가메뉴’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탑승일로부터 5일 전까지 ‘마이페이지’에서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다. 단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한 회원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에서는 노선 별로 식사 수요가 있어 기내식 사전주문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승객 반응 등을 살펴보고 품목이나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제주항공, 신입·경력 40여명 공개채용 실시
☞ 'LCC의 반란' 제주항공, 8년만에 47배 고성장
☞ 제주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리뉴얼.."편의성 강화"
☞ [기자수첩]'승승장구' LCC, 내실 다질 때다
☞ 한·일 노선 LCC 약진..업체간 경쟁에선 韓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