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공급되는 보금자리지구 청약을 노려라

양희동 기자I 2013.10.04 09:37:3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법안 개정을 통해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물량을 현행 25%이상에서 15%이하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 때문에 연내 공급이 예정된 서울·수도권 보금자리주택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보금자리지구 내 민영공급물량이 늘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 올해가 저렴한 가격에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보금자리지구에 공급 예정인 분양 물량은 7개 단지, 총 7756가구(민간분양 2537가구)다. 지역별로는 위례신도시와 서울 서초 내곡지구, 강남 세곡2지구, 경기 하남 미사지구 등 강남권에 입지한 알짜 물량들이다.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한 강남권 입지로 각광받고 있는 위례신도시(A2-11블록)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짓는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총 1545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7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전체 물량의 65%인 1004가구가 공공분양물량이다. 전매제한기간은 4년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는 10월 SH공사가 1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총 1049가구(임대주택 제외)를 공급한다. 전용 59~114㎡로 구성됐으며, 85㎡이하 중소형은 4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또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이다.

강남구 세곡2지구 1블록에는 SH공사가 10월 총 787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전매제한기간은 60㎡이하 소형은 6년, 60~85㎡이하는 4년, 85㎡초과는 1년이다.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평면을 다양하게 설계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동원개발은 10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총 808가구(전용 74~84㎡)를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74㎡형 208가구 ▲84㎡형 600가구 등으로 전 가구가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하남 미사지구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지정돼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이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녹지가 많고 단지 동쪽에는 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이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중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B1블록에 1075가구(전용 74~84㎡), 부천시 부천 옥길 B2블록 1304가구(전용 74~84㎡)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보금자리지구의 분양물량은 현행 25%이상에서 15%이하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라며 “연내 공급되는 물량은 향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청약통장을 써 볼만하다”고 말했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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