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아베노믹스 리스크 두려워하지 않겠다"

성문재 기자I 2013.05.31 11:00:11

"정책 책임자로서 과감히 행동..3개 화살 힘차게 쏠 것"
아베, 아베노믹스 정책 기조 유지 의사 피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베노믹스(강력한 금융완화를 중심으로 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의 첫번째 위기로 평가받는 최근 주가 폭락에 대해 “정책 책임자인 내가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아베노믹스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그런 생각으로 세 개의 화살을 힘차게 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 개의 화살’은 아베노믹스의 3대 기둥인 과감한 금융완화, 재정지출 확대, 성장전략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금융완화를 축으로 하는 현재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닛케이225 지수가 5% 이상 빠지는 등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데 대해 “전문가들은 ‘(주가 급락이) 그날의 금융현상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실물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日증시, 일주일 만에 또 폭락..QE축소 우려·엔 강세 영향
☞ 日증시 알고보니 허약체질..23일 폭락에 시총 350조원 증발
☞ 불러드 총재 "日증시 폭락, 놀랄만한 일 아니다"
☞ 日 경제장관 "증시 하루 폭락에 우려하지 않는다"
☞ 아베노믹스 '마지막 화살' 성장전략 윤곽 드러나
☞ 아베 정부 지지율 68%..한달새 8%p 하락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