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박정일 기자] 포스코(005490)가 18일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계열 학교법인 포스텍이 부산저축은행에 500억원을 투자할 당시 압력을 가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보도는 정준양 회장을 음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전일 밤 12시까지 설득했지만 보도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투자는 케이티비(KTB) 측에서 우리와 삼성꿈나무재단에 투자를 제안하면서 확실한 정보를 주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제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도 "500억원 투자 건은 이 의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정상적인 이사회 승인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법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득 의원도 해당 보도와 관련, 이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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