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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과학자, 車 폭탄테러로 사망..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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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용 기자I 2012.01.12 11:09:48

2007년 이후 이란 핵과학자 5명 사망
이란 "핵개발 지속 할 것"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란의 핵심 핵 과학자가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핵 과학자이자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있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의 책임자였던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은 이날 자신의 차량 밑에 부착된 자석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로샨의 사망까지 이란 핵과학자들은 이란이 핵 활동을 본격화한 2007년부터 다섯 번째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지난 2010년 1월에는 테헤란대 교수인 핵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같은 해 11월에는 이란원자력기구의 마지드 샤흐리아리가 폭발 사건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핵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과학자 다리우쉬 레자에이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핵 개발자들에 대한 테러가 일어날 때 마다 이란 정부는 이란의 핵개발을 막으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해 왔다.
 
이번에도 이란 당국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테헤란 부 주지사 사파르 알리 브라틀루는 "이번 테러에 사용된 자석 폭탄은 과거 이란 핵과학자들 테러 때 사용됐던 것과 같은 종류"라며 "이번 테러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즉각 부인했으나 이스라엘은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 정부는 서방 세계의 테러도 이란의 핵개발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부통령은 이란 국영TV에 출연해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 중이라는 자들이 이란 과학자를 상대로 테러를 감행했다"면서 "이란 과학자의 암살로 우리 핵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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