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IT서비스 분야 선두기업인 삼성SDS와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2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의 공동개발과 영업, 마케팅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된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기업 환경을 위한 최첨단 프린팅 하드웨어와 솔루션, 소모품 등을 삼성SDS에 제공하게 된다.
삼성SDS는 통합적인 IT 서비스, 아웃소싱, 데스크톱 서비스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프린팅 솔루션을 '프린팅 관리 서비스(PMS-Printing Management Service)'란 명칭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공동으로 제공할 '프린팅 관리 서비스'는 최적의 프린팅 사용 환경을 위한 분석, 컨설팅 서비스와 보안, 원격관리 등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을 비롯해 장비의 유지보수, 소모품 공급까지 통합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프린팅 관련 업무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SDS가 확보하고 있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프린팅 솔루션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양사의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글로벌 프린팅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계열사간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관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삼성그룹내의 경영 방침에 따라 B2B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역량 결집 차원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며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강력한 사업 역량을 발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 김인 사장도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사적 프린팅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엔드 투 엔드(end-to-end) 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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