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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나가 먼체티(Naga munchetty)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부동산과 주식, 채권, 상품, 미술품 등 모든 시장에 버블이 형성돼 있다"면서 "이 버블은 막대하고 전세계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시장의 버블은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으며, 중국 시장도 버블이라고 진단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현 수준보다 배 이상 오르지 않으리라는 전망은 아니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美 버블은 상대적으로 작다..中 강세 `정당`
그는 사상 최고점을 연속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선 "버블이 터질지 여부에 대해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버블이 형성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부동산이나 이머징 마켓 등에 더 막대한 버블이 만들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머징 마켓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 온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해선 "현재의 중국 시장의 상황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1970년대 금과 은 시장 버블, 80년대 일본과 대만시장의 버블, 90년대 정보기술(IT) 버블 등을 돌아볼 때 중국 증시도 버블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인도 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도 시장은 1994년 정점에 오른 뒤 2003년까지 달러화 가치 기준으로 70% 이상 빠졌다. 그러나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中 버블이지만 더 오를 수도"..이번 조치는 효과없다
중국 시장의 버블이 붕괴될 시점에 대해선 "나도 정확하게 알고 싶다"며 "과거 버블들은 한 분야에 집중됐지만 꺼질 때엔 강력한 악영향을 끼쳤고, 전세계적으로 버블이 퍼져 있는 지금은 이것이 꺼질 경우 글로벌 경제에 일어날 일에 대해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지난 18일 중국이 내놓은 초강도 긴축조치에 대해선 "이 조치들이 버블을 터뜨리진 못할 것이지만 분명히 중국엔 우려감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자산에 투자중..태국 자산 싸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미 버블이 터진 중동 주식시장이나 디트로이트 부동산 등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은 개인적으로 베트남 부동산과 주식 및 직접 투자에 나섰다면서, 태국 시장의 경우엔 자산 가격이 절대적으로 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