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성기자] LG전자(066570)가 아이스하키 대회 후원을 통해 북유럽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글로벤 아레나(Globen Arena) 스타디움에서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과 도재현 스웨덴 법인장, 크리스터 잉글런드(Christer Englund) 스웨덴 아이스하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아이스하키 4대 최강국 대표팀간 대항전인 `LG 하키 게임`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후원 계약에서 내년부터 3년간 스웨덴, 러시아, 핀란드, 체코 등 유럽 아이스하키 4대 최강국 대표팀간 대항전의 대회 명칭을 `스웨덴 하키 게임`에서 `LG 하키 게임`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대회 엠블럼과 각종 광고물에 LG로고를 사용할 수 있어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에서 LG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회의 전 경기가 스웨덴과 러시아, 핀란드, 체코 등 참가국의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1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축구보다 인기가 많다"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차별화되고 현지 밀착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유럽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신뢰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91년 시작된 이래 매년 2월에 열리고 있다. 내년 대회는 동계올림픽 관계로 예년보다 2개월 늦어진 4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