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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양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우경화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다카이치 총재도 총리가 된다면 아무래도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부분은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현재 좋은 상태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국익에 도움이 될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 정부가 주최할 사도광산 추도식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기는 11월 말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매년 현지에서 추도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한국은 일본 측 추도사 내용 등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계속 불참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본 주최 행사와 별도의 추도식을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