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4Q 광고 경기 침체…목표가↓-DB

박정수 기자I 2024.12.18 08:02:3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국내 광고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물량 축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2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 늘어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이라며 “더딘 국내 광고 경기 회복 및 12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디지털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다만 플랫폼 매출이 약 1년 만에 탑라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쿠팡, 지마켓 기반으로 구매보장형 클릭당비용(CPS)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용 측면에서는 일부 대손상각비 있을 수 있지만(10억 수준 추정) 1~3분기 누적 약 14억원 선반영한 영향으로 전년 4분기와 같은 일시 반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11월 나스미디어는 구글의 DV360, CM360의 공식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며 “광고주들이 구글 주요 매체 마케팅을 위해서는 동사를 통해 계약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구글 공식 복수고객관리(MCM) 파트너사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한 플랫폼 부문 추가 수익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MCM을 통해서는 동사의 AdMixer를 구글 ADX에 직접 연결해,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8.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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