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폭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은 전부 (더불어)민주당 관련된 사람들이 그런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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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팩트 차원에서 좀더 보면 그런 정도까진 아니라고 저희들은 믿고 싶고 본인도 그렇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 차원에서 나오지 않겠느냐”며 “저희들도 이동관 특보나 주변과 관련해 자료를 어느 정도 수집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제는 민주당의 헐뜯기 수준, MBC 스트레이트 방송, 거기에 곁들어 전경원, 전교조 핵심 활동가인 문제의 교사도 있다”며 “교사로서의 중립성을 무시하고 언론에 공공연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 칼럼을 내는 등 정치활동에 교육계를 이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 말을 그대로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 특보의 아들이 다니던 하나고의 김승유 당시 이사장과 이 특보가 통화했다고 하나고 전 교사가 폭로한 데 대해 박 의원은 “저희들이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긴 곤란하겠다”면서도 “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자기 자식을 위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얘길했지 않느냐, 이것을 확대해석해 마치 본인이 하나고에서 큰 문제가 있던 사람인데 이를 같이 어울려 과대한 것 아니냐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박 의원은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중국 패배에 베팅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는 것은 협박에 가까운 것이고 ‘북한 도발과 한미훈련을 동시 중단 추진해야 한다’는 훈수까지 두는데 이건 내정간섭을 넘어선 외교적 만행”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익외교를 해야 하는데, 야당 대표가 마치 싸움을 부추긴다든지 갈등을 조장하고 대정부 비판을 같이하는 것은 정말 야당 대표로서 상당히 창피하고 굴종적 모습”이라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