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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나라셀라, 증권신고서 제출…와인기업 첫 코스닥 상장

김응태 기자I 2023.03.24 09:56: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와인 전문기업 나라셀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1990년 설린된 와인수입 전문회사다.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 공급권을 가졌다. 국내 최초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한 칠레의 ‘몬테스 알파’ 단일 독점 수입사이기도 하다.

나라셀라가 유통하는 와인 포트폴리오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아우른다.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에서 한정 수량만 제조돼 희소가치가 높은 컬트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와인들은 모두 나라셀라에서 자체 시행하는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고품질 제품이다.

나라셀라의 핵심 경쟁력은 △C레벨의 밀착 마케팅 △가격 일원화 정책을 통한 와인 가치 고수 △상호 합의된 프로모션으로 와인 브랜드 가치 극대화 등을 통한 브랜딩 능력 △와인 특화 보관 및 배송 시스템 △자체 조성한 와인 문화 복합공간 등이다.

나라셀라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네트워크를 관리해 와이너리와 강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브랜드의 가치 존중을 전제로 사업 정책과 방향을 결정해 와이너리가 자체 실시하는 현지 모니터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물류센터도 와인 품질 유지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향후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설비 등 자동화 장비를 연내 순차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물류센터 내 프리미엄 와인존을 별도로 구축해 고가 와인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내달 와인 복합 문화공간인 도운빌딩을 오픈해 와인 관련 체험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 층이 와인을 중심으로 한 레스토랑, 체험공간, 판매점 등으로 구성된다.

나라셀라의 총공모 주식수는 145만주다. 희망 공모밴드가는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17억~1674억원이다. 이달 오는 4월 14~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시 후 같은 달 20일~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나라셀라는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 유통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와인 문화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와인을 알게 돼 느끼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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